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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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갤러리
2015. 07.02(목) - 08.14(금)
관객 참여형 전시로, 관객들은 그림을 감상 후 자기만의 글을 적은 메모지를 전시 벽면 그림 옆에 붙인다. 관객이 붙인 글은 작품 제목 ‘텍스트’부분을 담당하며, 비로소 작가의 작품과 전시가 완성된다. 텍스트는 제목이 되기도 하고 그림을 본 관객이 만들어내는 상상 속의 이야기가 전개 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텍스트를 통해 타인과 나의 보고 느끼는 다양한 생각을 교류해본다. 기획의도 어린이, 청소년이나 미술을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들이 고정적인 시각이 아닌 능동적인 시각을 갖게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선보이고자 한다. 기존의 전시는 작가가 ‘이미지’와 ‘텍스트’(제목 및 작가노트)를 동시에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관객의 생각은 제한되어 수동적인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작품 해설이 필요한 작품의 타이틀 (텍스트)로 인해 오히려 그림이 전달해주는 의도 및 관객이 느끼는 작품의 의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써주세요’전시에서 관객은 참여자의 입장이 되어 그림을 더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타인과 나의 보고 느끼는 다양한 생각을 교류해본다. 참여자와 관찰자의 입장을 동시에 수행하고 하나의 작품에 대한 여러 시각을 보게 됨에 따라 지나치지 않고 작품에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이 주는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전시공간은 쉬이 꺼내기 어려웠던 마음의 생각을 들여다 보게 한다. 하나의 단어, 문장으로 완성하는 전시, 써주세요 展 에서 관객과 작가 모두 마음의 평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전시 이길 바란다. YAP 그룹 소개 이번 전시는 YAP의 그룹 단체전으로 각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YAP 작가들은 다양한 기법과 연출, 예술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시도, 모험, 도전, 열정을 지닌 젊은 작가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는 그룹으로, 이번 2015년도의 아뜨레미술관의 비전과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