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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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Kim Ju hee, 金珠熙)
2003 계원 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8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1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5 기억의 오버랩(갤러리 푸에스토,서울)
2014 추억,그 기억의 잔상(대안공간 눈,수원)
2013 추억,그 기억의 잔상(스칼라티움,서울)
기억의 오버랩(그림손 갤러리,서울)
Wherever,Whatever(석사청구전/모아레 갤러리, 서울)
2012 오리엔탈(서울시립미술관 SeMA신진작가전/갤러리M,서울)
Recode(갤러리Avenue ,서울)
단체전
2015 랜드마크 전 (63스카이아트미술관,서울)
홍익와우전(갤러리지오,인천)
봄색전(스페이스 모하,동탄)
르네상스 다방(카니발피자,서울)
빛전(제비꽃다방,서울)
2014 작품과 함께하는 북아트전(마포아트센터,서울)
홍익인간(성남아트센터,성남)
스토리텔링(알파갤러리,서울)
말뿐이고(VIOLET갤러리,서울)
2013 작은 소품전(모아레 갤러리,서울)
빛의향연 김주희,김수선 부녀전(중아트갤러리,청계,부천)
공생의 목적,상생의 의미(중아트갤러리,용인)
Bule leaf(키미아트10주년 기념전,서울)
H.Aart(성남시청,성남)
겹친그림(정월 행궁나라 갤러리,수원)
제5회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 특별기획전,10시35분
현대작가,나혜석을 만나다(행궁동레지던시,수원)
SDU ART PRIZE(세종문화회관,서울)
Small Masterpiece-서울옥션(롯데백화점, 잠실/강남)
2012 RISING STARS(갤러리씬,서울)
보물찾기(DMC홍보관,서울)
H.Aart(소월 아트홀,서울)
공생의 목적,상생의 의미(고양KINTEX,경기)
아시아프 1부(문화역서울284,서울)
2008 다른시선(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서울)
Young Start(갤러리 영,서울)
제 4회 부산 꽃마을 국제 자연 미술제(꽃마을갤러리,부산)
Re-View Plus (대구아트페어 EXCO.부산)
Little blue chips (수성아트피아 Sinmi 기획전,부산)
2007 All star (신사동 jazzy's 갤러리,서울)
시선이 머물다(압구정 갤러리,서울)
기타경력
2015 카니발피자 아트상품 콜라보레이션
2014 아뜨레 갤러리 선정작가
2013 KIMI ART FOR YOU 선정작가
2012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
2009마을미술프로젝트 - code M
"마음으로 보는 미술”
수상
2003,2006,2007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상,
2007,2009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입상,
2008 서울 메트로 전국 미술대전
2009 행주미술대전
,관악 현대 미술대전
2013서울디지털 대학교 SDU 수상
기억의 오버랩
나의 작품들은 찬란한 추억, 잊지 못할 기억의 순간들로 시작된다.
작품은 강렬한 색체로 시선을 압도하지만, 이러한 원색의 향연은 곧 작품이 이미지 오버랩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적 구조는 인간이 더 많이 보기 위해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 지난날을 아로새기는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억의 오버랩을 통해 가장 자신에게 찬란했던 시간, 잊지 못할 순간을 되새기는 것이다.
「그리다」라는 말은 「그리워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듯이, 겹쳐 그린다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욕망, 영원할 것 같은 찰나의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사람은 다른 장소에서 무엇을 기억해 내듯이 나의 작품은 같은 공간속에 있지만 다른 추억을 지닌 사람들, 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것을 보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 순간들을 카메라로 담아내고 다시 회화로 재현하여 더 뚜렷이 나타내는 것이다. 수많은 사진을 찍어 디지털 이미지로 작업하고 이 컴퓨터 이미지들을 하나씩 중첩해가면서 수십, 수백 개의 샘플을 제작한 후 최종이 미지를 선택한다. 마치 수많은 드로잉 중에 한 장이 그림이 되듯, 나의 작품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 간극 어디쯤에 있다.
사진의 특성상 겹칠수록 빛으로 밝아지고 회화는 겹칠수록 어두워지지만 나의 작품 속 배경은 물감의 혼합의 결과로 보이지 않고 화려하게 수놓은 빛의 혼합에 가깝다.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 야경의 네온사인들처럼 말이다. 작품 속에는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이나 밤의 찬란한 가로등 불빛, 인공조명과 건축물이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은데 이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지난날을 추억하기 때문이다. 밤은 과거, 추억, 그리움 가장 잘 어울리는 배경이다
여러 공간 구조물은 복잡하고 유동적인 이미지로 더욱 극대화 되며, 이는 인간의 기억이 한순간에 머무르지 않는 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떠올리는 것처럼, 나의 그림은 수많은 각자의 기억 속에 하나의 프레임으로 머무르지 않는 인상이다. 신작 경복궁과 스톡홀름의 오버랩은 다른 장소 속에서도 나의 정체성을 찾는 기억의 오버랩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초기작에는 주로 일상적인 것을 다루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러한 오버랩 기법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 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런던의 빅밴, 노트르담 성당, 자유의 여신상 처럼 지역의 심벌마크가 등장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 이다. 기억 속에 변하지 않는 영원할 것 같은 아름다운 순간들이 더욱 찬란하게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